한국계 기업가 미셸 강 회장,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단독 구단주 등극-L’entrepreneur coréen-américain Michel Kang devient l’unique propriétaire du club français Olympique Lyonnais. 2026년 6월 24일

 

미셸 강 회장의 구단 지분 인수 소식을 전한 리옹.

[올랭피크 리옹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계 기업가 미셸 강 회장,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단독 구단주 등극-L’entrepreneur coréen-américain Michel Kang devient l’unique propriétaire du club français Olympique Lyonnais. 2026년 6월 24일 

미셸 강 회장,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올랭피크 리옹’ 인수 합의… 단독 경영권 확보


한불통신 파리) 프랑스 프로축구의 역사적인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한국계 미국인 여성 사업가 미셸 강(67) 회장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다.

올랭피크 리옹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미셸 강 회장이 리옹 구단을 인수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법원이 임명한 관리인을 통해 리옹의 주요 주주인 '이글 비드코(Eagle Bidco)'는 모회사 '이글풋볼그룹 SA'의 지분 87.8%를 강 회장에게 매각하게 된다. 강 회장은 이글 비드코의 주요 채권자들에게 진 부채를 개인적으로 상환하기로 합의하며 리옹의 '단독 경영권자' 지위를 확보했다.

강 회장은 구단 인수 완료 시 거래 비용을 포함해 총 7,500만 유로(약 1,320억 원)를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 중 3,100만 유로는 인수 작업 종료 직후 즉시 투입되어 구단 재정 안정화에 쓰일 예정이다. 주요 채권자들 역시 강 회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18개월간 금융 지원 조치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거래가 최종 완료되면 리옹은 기존의 '이글풋볼그룹' 체제에서 벗어나 과거의 독립 법인 명칭인 'OL 그룹'으로 복귀하게 된다. 다만, 강 회장이 2024년 2월 먼저 인수한 여자축구 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은 이번 인수와 별개로 계속 독립 운영된다. 현 체제의 미셸 강 회장과 미하엘 게를링어 최고경영자(CEO)는 각자 자리를 유지한다.

본 인수는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최종 승인 및 리옹의 프랑스 리그1 잔류 자격 유지를 조건으로 최종 성사될 예정이다.

리옹은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리그1 7연패를 달성하고 카림 벤제마, 위고 요리스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한 명문이다. 2022년 미국 사업가 존 텍스터의 이글풋볼그룹 인수 이후 극심한 재정난으로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으나, 강 회장이 취임해 재심을 주도하고 재정 건전성을 증명해 내며 1부 잔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위기를 극복한 리옹은 최근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하는 등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회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및 글로벌 언론 동향

프랑스 현지와 글로벌 스포츠·경제 매체들은 이번 인수를 "위기에 빠진 명가를 구한 구원투수의 등장"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여성 기업가의 영향력이 정점에 달한 사건"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

  •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L'Équipe)' 등: 방만한 경영과 거대 부채(약 6,100억 원 이상)로 무너져가던 리옹을 살려낸 강 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DNCG(재정감독국)의 행정적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강 회장이 그동안 보여준 투명한 소통과 막대한 자금 투입 약속 덕분에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 로이터(Reuters) 및 경제 매체: 강 회장이 시장 가치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동시에, 7,100만 유로 규모의 채무 재조정 자금을 투입하는 탁월한 비즈니스 수완을 발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막대한 부채를 정리하고 구단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려 '윈-윈(Win-Win)'하는 전형적인 성공적 투자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축구 팬들의 반응: 전 소유주였던 존 텍스터 체제의 재정 불안에 지쳐있던 리옹 팬들은 사비를 털어 팀의 강등을 막아내고 확실한 비즈니스 로드맵을 제시한 미셸 강 회장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구단주 미셸 강(Michele Kang)은 누구인가?

미셸 강 회장은 미국 IT·헬스케어 비즈니스 업계에서 자수성가한 뒤, 현재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 중 한 명이다.

1. 주요 이력 및 비즈니스 성과

  • 출생 및 유학: 한국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재학 중 1981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예일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 자수성가형 글로벌 기업가: 대형 컨설팅 회사인 EY, 글로벌 데이터 등을 거친 뒤 2008년 의료 정보기술(IT) 유망 기업인 ‘인지오(Cognosante)’를 창업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보건 IT 시스템을 혁신하며 회사를 대기업 반열에 올렸고, 이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 자산 규모: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해 강 회장의 자산을 12억 달러(약 1조 8,750억 원)로 추산했다.

2. 스포츠 비즈니스로의 확장 (여자축구의 대모)

강 회장은 특히 여자 스포츠의 가치와 프로화에 중점을 두고 공격적인 구단 인수를 이어왔다.

  •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명문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하며 축구계에 본격 진출했다.

  •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의 런던시티 라이어니스와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을 연이어 인수하며 유럽으로 반경을 넓혔다.

  • 2024년 7월: 여자축구의 글로벌 프로화를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Kynisca Sports International)'을 설립했다.

이번 올랭피크 리옹(남자팀 포함 구단 전체) 인수를 통해 그녀는 기존 여자축구계의 '큰손'을 넘어, 유럽 최고 권위의 남자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단독 구단주로서 확고한 지위를 다지게 되었다. paris50kyo@gmail.com

끝)

#미쉘강, #올림픽리옹, #프랑스1부리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