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파리가 사랑한 거장,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만나다: 2026 상설전 개최 - [Exposition] Lee Ungno : L'Artiste qui a traversé les époques

이응노미술관 2026 상설전 포스터[이응노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응노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 2026 상설전 '시대와 함께한 예술가, 이응노' 개최
- 1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식민지기부터 프랑스 체류기까지 이응노의 예술 여정 조명
- 추상화 외 동물화·서사화 등 40여 점 출품... 희귀 세라믹 및 파리 전시 포스터 최초 공개
한불통신)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1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2026년 상설전 '시대와 함께한 예술가, 이응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의 삶을 1910년대~해방 이전, 해방 이후~1958년 프랑스 이주 이전, 그리고 프랑스 체류 시기 등 세 단계로 구분하여 조명한다. 식민지 시기와 해방, 한국전쟁, 근대화 및 세계화로 이어지는 격변의 한국 현대사 속에서 이응노의 작품이 어떠한 역사적 서사를 담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고난 속에서 피어난 '군상(群像)'
프랑스 체류 시절, 그는 정치적 사건(동백림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르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픔은 1980년대, 수많은 사람이 어우러져 춤추는 듯한 '군상' 시리즈로 승화된다. 이는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의 시대적 아픔을 공유하며 민주화와 평화를 갈망하는 인간의 생명력을 표현한 것이다.
추상을 넘어선 장르의 확장과 희귀 자료 최초 공개
기존 상설전이 주로 추상화 위주로 구성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이응노의 일생을 관통하는 동물화, 풍경화, 역사 서사화, 서예 등 40여 점의 작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들이 눈길을 끈다.
추사체 모방 세라믹 작품: 이응노가 세라믹 접시에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재해석해 남긴 작품으로, 전통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보여준다.
아닉 르 므완(Anic Le Moine) 갤러리 포스터: 프랑스 파리 체류 시절 개최된 서예전 포스터로, 붓의 획과 신체의 움직임을 조형 언어로 통합한 이응노 추상 미술의 뿌리가 '서예'에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다.
프랑스에서 꽃피운 '제2의 예술 고향'
1958년 55세의 나이로 도불한 이응노는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미술계에 동양적 질감을 입힌 콜라주와 문자추상을 선보이며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났다. 전시에서는 프랑스 현지에서 서예를 현대 미술의 관점으로 재해석했던 그의 행보와, 고난의 시기를 거쳐 평화와 민주화를 갈망하며 탄생한 '군상' 시리즈의 배경 등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함께 전달한다.
글로벌 관람객 편의성 강화
이응노미술관은 외국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시설명에 영어와 중국어를 추가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리플렛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해 자신의 스마트기기로 전시설명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은 충남 홍성의 선비가 파리의 전위 예술가가 되기까지의 서사를 따라가며, 그가 시대적 아픔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개요]
전시명: 시대와 함께한 예술가, 이응노
기간: 2026년 1월 16일(금) ~ 12월 25일(금)
장소: 대전 이응노미술관 상설전시실
출품작: 회화, 서예, 세라믹, 포스터 등 40여 점
끝)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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