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Shein), 파리 BHV 백화점 상설 매장 입점 일단 성공 Shein ouvre avec succès une boutique permanente au grand magasin BHV à Paris.
| 파리 쉬인 매장 찾은 손님들 |
'트래픽 성공'과 '사법 리스크'의 교차로
한불통신 파리, 프랑스) – 2025년 11월 10일 – 중국계 패스트패션 거대 기업 쉬인(Shein)이 프랑스 파리 시내의 주요 백화점인 BHV 마레(BHV Marais)에 세계 최초의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열었으나, 동시에 프랑스 정부와 사법 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으며 양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BHV 백화점의 모회사인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은 쉬인 입점 후 며칠 만에 5만 명 이상의 압도적인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상업적 성공을 자신했다.
트래픽 대박: BHV 백화점의 고객 다변화 전략 성공
SGM의 프레데리크 메를랭 회장은 "며칠 만에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쉬인 매장을 찾았다"고 밝히며, 쉬인이 대중적이고 생기 넘치는 새로운 고객층을 백화점 전체로 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 방문객 수 | 5만 명 이상 (개점 후 며칠 만에) |
| 평균 구매 금액 | 약 45유로 (약 7만 5천 원) |
| 낙수 효과 | 방문객의 약 **15%**가 백화점 내 다른 매장에서도 쇼핑 |
메를랭 회장은 특히 "쉬인을 공격하는 건 바로 이 얼굴들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백화점이 럭셔리 중심에서 벗어나 '파리 시민의 백화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쉬인이 기여했음을 시사했다. SGM은 이 성공을 바탕으로 소유하고 있는 지방 백화점 5곳에도 쉬인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 vs. 쉬인: 커지는 사법 리스크
쉬인은 상업적인 성공과는 별개로, 프랑스 내에서 심각한 규제 및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쉬인은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서 성인용 인형 등 불법 상품 판매 사실이 드러나 프랑스 정부의 집중 감시 대상에 올랐다. 해당 불법 상품을 즉각 삭제 조치하면서 영업 정지 처분은 일단 면했다.
하지만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7일 파리 법원에 쉬인 플랫폼이 반복적인 규정 위반으로 공공질서를 해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쉬인의 영업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프랑스 내 사업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트래픽 유발자' vs. '규제 위반자'
쉬인의 BHV 입점은 단기적인 고객 유치 측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프랑스 사법부 및 정부와의 갈등은 쉬인이 프랑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남기고 있다. 쉬인은 막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정부의 강력한 규제라는 이중의 압력 속에서 프랑스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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