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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브르 박물관 |
주말 오전 '미션 임파서블' 현실판!
7분 만에 범행
100년전 모나리자 재현
한불통신 파리) - 세계적인 예술의 전당이자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루브르 박물관이 일요일 아침,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완벽하게 계획된 보석 강도 사건에 무릎을 꿇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박물관이 막 문을 열었을 무렵, 3~4인조의 '전문가' 강도단이 침입해 프랑스 역사의 정수가 담긴 왕실 보석을 불과 7분 만에 싹쓸이하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아폴론 갤러리', 공사 구역을 통한 침투
강도들은 허술한 보안을 파고드는 기민함을 보였다. 목격자 및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관광객들이 가장 붐비는 주말 아침을 택해 센강 쪽의 공사 중인 구역을 이용했다.
소형 전기톱(혹은 절단기)으로 무장한 이들은 트럭에 설치된 듯한 화물용 리프트를 사용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박물관 중에서 가장 비싼 보물이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로 직접 침투했다.
프랑스 내무장관 로랑 누네즈는 이 범행을 "사전 답사를 완료한 숙련된 팀의 소행"으로 규정하며, 도난당한 나폴레옹과 황후의 왕관, 목걸이, 브로치 등 9점의 보석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밀한 절단기로 전시 케이스의 유리창을 깨부순 뒤, 7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작전을 완수한 후 스쿠터를 타고 파리의 거리를 활주하듯 도주했다.
박물관은 즉시 폐쇄되었다. 문화부 장관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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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용 리프트 |
'모나리자'의 악몽을 재현한 '아폴론의 미소' 강탈극
이번 사건은 1911년 이탈리아인 빈센초 페루자가 '모나리자'를 훔쳐 2년간 은닉했던 세기의 도난 사건을 소환하며 루브르의 보안 역사에 또 하나의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했음에도, '역사의 반복'처럼 가장 귀중한 유물을 개관 직후 백주대낮에 도난 당했다는 사실은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현재 박물관 내부와 주변의 CCTV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며 강도들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특히 강도단이 도주 중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외제니 황후의 왕관 (파손된 채 발견)이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지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분 만에 프랑스의 찬란한 역사를 강탈한 이 대담한 범죄의 전말은 밝혀질 것인가? 마치 영화처럼 시작된 이번 사건의 결말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paris50kyo@gmail.com
https://www.youtube.com/watch?v=mpnZuKH9OOY&t=27s
끝)
#르브르박물관, #나폴레옹왕후왕관, #도난사건, #외제니왕후,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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