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프랑스 총파업 'Bloquons tout' 관련 주요 동향 및 파급 분석 -Analyse des principales tendances et ramifications liées à la grève générale française du 10 septembre, « Bloquons tout ».
공휴일 취소가 파업의 시발점
파업에 따른 정부 협상 상대는 노조 대신 자발적 온라인
온라인 파업 제안은 정치권으로 확대
교통, 서비스, 소비 총파업
한불통신 파리) 프랑스가 9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 'Bloquons tout'로 인해 긴장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정부의 긴축 예산안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존 정치권 및 노조가 점차 지지를 표명하면서 그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파업 참여는 확대되고 있다. '노란 조끼'와 유사한 자발적 확산 'Bloquons tout' 운동은 특정 조직의 주도가 아닌, 2026년 예산안에 포함된 공휴일 폐지 및 대규모 예산 삭감 조치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 이는 기존의 노조의 조직적 파업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이전 주말마다 과격 시위가 있었던 2018년 '노란 조끼' 운동을 연상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업 참여를 선언한 주요 노조는 SUD-Rail이며, 이는 특히 파리 지역을 포함한 철도 및 대중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을 포함한 다른 주요 노조들은 아직 공식적인 참여를 결정하지 않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좌파 정당인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장-뤽 멜랑숑 대표가 "블로캉 투(Bloquons tout)가 총파업의 날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파업의 정치적 무게를 더하고 있다.
긴축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이번 총파업의 근본 원인이다.
프랑수아 바이루 정부가 발표한 440억 유로 규모의 예산 긴축 안 중에서 두 개의 공휴일 폐지는 국민적 분노를 촉발시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공공 서비스 예산 삭감 및 연금 동결 등 여러 긴축 조치들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범위한 저항을 낳고 있다.
9월 10일 총파업은 '노란 조끼' 운동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의 동향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 어느 때 보다 크다.
교통 파업으로 민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SUD-Rail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인해, SNCF, RER, 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노선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공공 서비스 혼란으로는 학교, 병원, 공공 행정 기관 등에서도 파업 참여가 예상되어 서비스 지연 및 업무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 보이콧 확산된다. 일부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보이콧과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어, 경제적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총파업은 특정 리더 없이 광범위한 사회적 불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 규모와 영향력은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여러 정당 및 노조와 협상을 시작하려 하고 있으나, 자발적 운동의 특성상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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