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미래 핵융합 에너지 위한 텅스텐 플라스마 기술 맞손 La Corée et la France s'associent pour développer la technologie du plasma de tungstène pour l'énergie de fusion nucléaire du futur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프랑스 핵융합연구소, 핵심 기술 확보 위한 3년 공동 연구 협력 서명

글로벌 핵융합 연구를 이끄는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시너지


케이스타 진공 용기 내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불통신 대전, 및 카다라슈  2025년 6월 11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 산하 핵융합연구소(IRFM)와 미래 핵융합 에너지의 핵심 기술인 텅스텐 환경 기반 핵융합 플라스마 운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 서명식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8월 체결된 양 기관의 기본 협정(Framework Agreement)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 조치다.

핵융합 에너지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로 내부의 초고온 플라스마는 강력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진공 용기를 보호하는 디버터 소재로 열에 강한 텅스텐이 미래 핵융합로의 유력한 내벽 소재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KSTAR(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와 프랑스의 WEST(Tungsten Environment Steady-state Tokamak)는 모두 텅스텐 디버터를 운영하는 핵융합 실험 장치다. 

KFE 오영국 원장은 "KSTAR와 WEST의 연계를 통한 공동 실험과 분석은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핵융합로의 텅스텐 환경 운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는 핵융합 연구 분야에서 각기 다른 강점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건설 중인 주최국으로서 핵융합 연구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WEST 장치를 통해 텅스텐 환경에서 22분 이상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텅스텐 환경 플라스마 운전 및 ITER 검증에 특화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은 KSTAR를 통해 놀라운 속도로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다. 

KSTAR는 1억 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48초까지 연장 운전하고,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 모드(H-모드)를 102초 운전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며 핵융합 상용화에 필수적인 장시간 운전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부품 조달 및 고난이도 엔지니어링 기술에서도 세계 최고 독보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3년 동안 ▲텅스텐 환경에서의 장시간 플라스마 운전 기술 개발 ▲고성능 플라스마 상태 전이 및 경계 영역 특성 연구 ▲전자기파를 이용한 플라스마 시동 및 장시간 가열 운전 등 다양한 세부 주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한 이번 협력이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paris50kyo@gmail.com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