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의 마들렌처럼…경기도서관 '시그니처 향기 공모전' Comme une madeleine de Proust: « Concours de parfums signatures » de la bibliothèque de Gyeonggi

 

 
 

송고시간 2025-04-23 10:34

 '프루스트 현상'

'경기도소리' 누리집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제출

총 500만원의 상금

경기도서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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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통신-ACPP) 경기도는 10월 개관하는 경기도서관 고유의 향기를 찾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그니처 향기 공모전'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프랑스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 냄새를 맡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는 '프루스트 현상'에서 착안해 경기도서관을 떠올릴 수 있는 시그니처 향기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응모자는 조향해 만든 향 성분과 작품에 대한 설명 등 신청 서류를 '경기도소리' 누리집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한 후 향기 샘플 경기도청 도서관정책과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공모전에는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내부 심사와 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8월 27일께 대상을 비롯한 4명의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장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민이 다양한 감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도민 모두가 도서관에서의 따뜻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경기도서관만의 향기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연면적 2만7천775㎡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 경기도서관은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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