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리 노선 개설 50주년 기념행사: 한-프랑스 교류의 50년사 조명 Korean Air, 50e anniversaire de l'ouverture de la ligne Paris : 50 ans d'échanges Corée-France
대한항공, 파리 노선 개설 50주년 기념행사
한-프랑스 교류의 50년사 조명
성대한 50주년 기념 행사
프랑스와의 특별한 인연: 에어버스 A300의 첫 고객
민간 대사로서의 역할: 문화예술 교류의 선구자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여객 노선 취항 50주년 행사에서 KE902편 50번째 탑승 수속한 승객 제룰 시릴(왼쪽 네 번째)이 대한항공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6.5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불통신 파리, 2025년 6월 5일) –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이 프랑스 파리 여객 노선 개설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외교 교류에 기여해 온 발자취를 조명했다.
대한항공은 1975년 3월 14일, 유럽 도시 중 최초로 파리에 여객편을 취항하며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항공 노선 개설을 넘어 양국 간 인적, 물적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KE902편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5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항공편의 50번째 탑승 수속 승객에게는 인천행 항공권 1매를 증정하는 깜짝 선물을 제공했으며, 탑승 승객 전원에게는 새롭게 디자인된 기업이미지(CI)가 새겨진 기념품을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6월 4일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 총괄 부사장, 문승현 주프랑스 한국대사를 비롯한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항공이 걸어온 50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한국과 프랑스 간의 더욱 깊은 유대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1974년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이 투자하여 설립된 신생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처음 생산한 여객기(A300)를 구매하며 프랑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유럽 외 지역의 국가에서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 계약한 사례는 대한항공이 최초였다.
대한항공의 선제적인 구매는 이후 다른 항공사들의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을 이끌며 에어버스의 빠른 사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와 화물 노선 공동 운항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항공협정을 맺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한국과 프랑스 간의 경제, 문화예술, 외교 등 다방면의 교류에 기여하며 민간 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2008년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 측을 설득하여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파리 오르세미술관 및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등 전 세계 주요 박물관에서도 한국어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항공업계 최초로 문화체육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한 항공 수송을 넘어 한국과 유럽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확장해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에 프랑스 파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취항지"라며 "파리 취항 5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대한항공 고객을 더 나은 세상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의 파리 노선 50주년 기념 행사는 프랑스 주요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보도되었다. Le Figaro (르 피가로) 신문은 "대한항공, 파리 취항 50주년 기념하며 한-프랑스 관계의 상징적 역할 강조"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50년간 양국 경제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바를 상세히 다루었다.
특히 에어버스 A300의 첫 구매 사례를 언급하며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초기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Le Monde (르 몽드)는 "대한항공, 파리 노선 50년… 문화외교의 성공 사례"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이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문화 교류에 기여한 점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민간 기업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s Échos (레 제코) 경제 전문지답게 "대한항공의 파리 50년, 에어버스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과 에어버스의 초기 협력 관계가 에어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양국 간 항공 협정 체결에 대한 대한항공의 기여도를 언급했다.
BFM Business (BFM 비즈니스)는 "대한항공, 파리 취항 반세기… 한-프랑스 비즈니스 가교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50년간 양국 간 비즈니스 및 무역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화물 노선 공동 운항 등 경제 협력 사례를 자세히 다루었다.
프랑스 언론은 대한항공의 파리 노선 50주년을 단순한 기업의 기념일을 넘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의 깊은 역사적 유대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초기 성장에 기여한 점,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 도입 등 문화 외교에 기여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 참석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오른쪽 두 번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지난달 19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2025년 'Choose France Summit'행사 중 특정 국가와의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로는 유일하게 마련된 자리다. 왼쪽부터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쟝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류진 한경협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손경식 CJ회장, 바우터 반 베르쉬 에어버스 수석부사장,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2025.6.5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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