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대선 출마 선언: 민주당, '내란 공범' 맹공 vs. 보수 진영 '견제' 분열 우려 L'ancien Premier ministre Han Duck-soo déclare sa candidature à la présidence :

 민주당, '제2의 내란 시도' 맹공

 공무원 동원 의혹 수사 촉구

보수 분열 가져와

한덕수,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5.2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cityboy@yna.co.kr

한불통신) 더불어민주당은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을 '제2의 내란 시도'로 규정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온 것"이라며 "헌정 파괴 혐의자가 개헌을,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매국 협상 미수범이 통상을 들먹이다니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전 총리를 '을사먹튀'에 비유하며 "한덕수 출마는 윤석열 출마"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 전 총리가 출마 준비 과정에서 총리실 소속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자 직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전 총리가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의 출마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과 연결 지으며 '내란 삼각 카르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 전 총리의 출마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보수 표심 분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보수 일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후보의 등장이라며 기대감을 표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보수 표심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보수세력 구축으로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강경 일변도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보수 진영의 지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가 보수 진영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후보와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가 향후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끝) 

#한덕수, #대선출마, #보수분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