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포 사회와 소통 강화 나서
한불통신 파리, 프랑스) –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여 유럽 지역 동포 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14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파리에서 한인회장 등 주요 동포 단체장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16일에는 해외 최초로 입양 동포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약 1만 1천 명의 입양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청은 이들과 모국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매년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 입양 동포 전담 창구를 개설하여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노보텔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5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연수에 참석하여 유럽 내 18개국 한글학교 관계자 200여 명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동포청의 차세대 동포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고, 한글학교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 이후, 이 청장은 독일로 이동하여 에센의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된 파독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8일에는 베를린 주독대한민국대사관에서 주요 동포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동포청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설명하고 동포 사회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상덕 청장, 취임 후 '맞춤형 지원'과 '미래세대 육성'에 집중
지난해 6월 취임한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 공동체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숙원 사업이었던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이 청장은 재외동포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청장이 강조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미래세대 육성'이다. 그는 차세대 동포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도 한글학교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차세대 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행보로 해석된다.
재외동포 사회에서는 이상덕 청장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와 맞춤형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프랑스 방문을 시작으로 한 유럽 동포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이 향후 재외동포 정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불통신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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