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하는 속도, 행성 정렬되듯 단합": 프랑스 언론, 레오 14세 선출 극찬 « L'unité à une vitesse inimaginable, comme l'alignement des planètes » : la presse française salue l'élection de Léon XIV

 르피가로, 베스코 추기경 인터뷰 심층 보도

"엄청난 경험, 팀워크 강점"

르몽드, 리베라시옹 인터뷰내용 보도


교황 레오 14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불통신)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선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한 프랑스인 추기경의 인터뷰를 프랑스 주요 언론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며 새 교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장폴 베스코 추기경(알제리 대주교)이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콘클라베 분위기와 레오 14세의 강점을 상세히 전하며 프랑스 내 여론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르피가로는 9일(현지시간) "레오 14세, '정말 훌륭한 교황'이라고 프랑스 추기경이 극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베스코 추기경의 생생한 콘클라베 후기를 전달했다. 

베스코 추기경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콘클라베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고 놀라움을 표하며, "총회 동안엔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곧 단합의 시간이 왔다. 마치 행성들이 정렬되듯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였다"고 극적인 선출 과정을 묘사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베스코 추기경의 발언을 인용해 레오 14세의 뛰어난 자질에 주목했다. 

베스코 추기경은 레오 14세에 대해 "절대적으로 방대한 경험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가 지나간 모든 곳에서 그를 칭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가 팀워크를 잘한다는 점이 진정한 강점"이라며 "결정을 내릴 줄 알면서도 팀워크를 통해 결정하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르몽드는 "미국 출신 레오 14세, 콘클라베 압도적 지지..... 프랑스 추기경 '소박하고 겸손한 지도자'"라는 제목을 실었다. 

레오 14세가 미국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베스코 추기경의 언급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르몽드는 "국적 논란을 일축하며 보편적인 가톨릭 정신을 강조한 베스코 추기경의 발언은 프랑스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베라시옹은 레오 14세가 즉위명을 레오 13세에서 따온 것에 주목하며, 사회 정의와 노동자 권리에 헌신했던 레오 13세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베스코 추기경은 이에 대해 "레오 14세가 사회 정의와 노동자 권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가톨릭 사회 교리의 현대적 적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랑스 언론들은 또한 베스코 추기경이 전한 레오 14세의 소박한 면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추기경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를 언급하며 "매우 소박한 식사였다. 

그분은 매우 소박한 분으로, 그게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한 베스코 추기경의 말은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프랑스 언론은 자국 출신 추기경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새 교황 레오 14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는 베스코 추기경의 콘클라베 평가처럼, 프랑스 국민들은 레오 14세가 소박하고 겸손하며 평화로운 지도자로서 가톨릭 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불통신 paris50kyo@gmail.com

끝) 

#교황레오14세, #프랑스언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