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신군부 악몽 부활시킨 전 대통령 윤석열, 헌법재판소 파면으로 불명예 퇴장
Yoon Seok-yeol ravive le cauchemar du régime militaire de 1980 départ honteux suite à la décision de destitution de la Cour constitutionnelle
송고시간 2025-04-04 12:00
한불통신-ACPP)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광주·전남 지역에 부끄러운 흔적을 남긴 채 불명예 퇴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으로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끄는 오월 정신'이라는 방명록 글로 오월 정신을 치켜세웠지만 7개월 뒤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오월 정신의 대척점에 섰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신군부가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조치에 반발해 피 흘리며 투쟁한 민주항쟁이다.
윤 전 대통령은 5·18 기념사를 통해 "민주 영령들이 남겨주신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1980년 신군부의 악몽을 부활시킨 장본인이 됐다.
결국 그의 이름 석 자는 부끄러움이 됐다.
제과·제빵 분야 명장인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는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 명장' 명패에 적혀있는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종이로 덧대 가린 바 있다.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 역시 한때 자신의 식당에 걸린 명장 명판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한 것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었다.
같은 해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과 이듬해 민생토론회를 위해 방문하는 등 임기 동안 모두 3차례 방문했다.
그는 전남에 방문할 때마다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나마 윤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논의에 불을 지폈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계기로 현재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가 광주에 문을 열기로 하고 토지 매입과 행정절차 등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 절차를 마친 더현대 광주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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